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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ir의 프로젝트 일기
개요 라즈베리파이 피코에서 돌아가는 코드를 개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간단하고 편하게 Thonny와 마이크로파이썬으로 개발하거나 C/C++ SDK를 사용해 C/C++로 개발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마이크로파이썬보다 C/C++를 더 선호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C로 작성한 코드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말이 있다. Thonny의 코드 자동완성 기능이 만족스럽지 않다. C/C++의 경우 vscode로 개발한다면 훨씬 나은 자동완성을 제공한다. 아두이노 IDE로 개발하게 될 경우 C 코드는 재활용이 가능하나 마이크로파이썬은 그렇지 않다. 그래도 더 쉽게 개발환경을 세팅할 수 있고 bootsel 버튼을 누르거나 케이블을 뺐다 끼웠다 할 필요 없이 코드를 업로드 할 수 있어..
개요 예전에 여러 글로 따로 썼듯이 난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개인 나스를 아직도 적극적으로 사용중이다. 거의 컴퓨터 D드라이브처럼 많은 파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오죽하면 데스크탑의 용량은 빠르게 작업하기 위한 캐시가 아닌가 하는 정도로 말이다. 게다가 맥북과 윈도우 데스크탑을 자주 번갈아 쓰는 난 양쪽 모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개인 공유 드라이브가 있다는 점에서 나스가 참 매력적이다. ImageCompressor2 개발기 가끔 아카이빙 했던 사진들을 둘러보곤 한다. 그리운 옛날 생각도 나고 그때 기분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모든 사진들의 용량을 살펴봤다. 80기가가 넘는 용량이었다. 평소라면 altair823.tistory.com 그러던 어느 날, 다시 한 번 사진들이 날 불..
1. 개요 예전 글에서 라즈베리파이로 NAS를 만드는 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 만들었던 나스는 약간의 버전 업만 거쳐 아직도 구동 중이다. 그 때 쓰던 라즈베리파이의 SD카드 슬롯이 망가지는 바람에 램 2GB 짜리 새로운 라즈베리파이4에서 돌아가고 있다(정말 다행히 가격이 오르기 몇 달 전에 샀다). 공식 팬을 방열 케이스 위에 얹어 놓았고 OMV 버전도 6으로 올라갔다. 이번에 시간이 난 김에, 저번에 여러 임베디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사뒀던 1306 OLED가 있길래 라즈베리파이의 GPIO를 활용해 서버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작은 화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2. 하드웨어 먼저 라즈베리파이4 와 I2C로 연결하는 1306 OLED가 필요하다. 나는 다음의 OLED를 사용했다. [ELECR..
1. 배경 아두이노에 키패드를 연결하는 작업을 할 때였다. 인터넷에 있는 튜토리얼들은 4x4 키패드를 디지털 핀에 꽂아 사용하도록 나와있었다. 물론 그대로 따라 하니 잘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라즈베리파이 피코로 계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의문이 생겼다. 저번 글에서 보였다시피 LCD를 연결하는데에도 전원을 포함한 여러 선들을 연결해야 하는데 키패드에만 7~8개의 디지털 입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걸렸다. 하나는 숫자키, 하나는 기능키로 적어도 두 개의 키패드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 3x4 키패드 모두 7개의 디지털 입력, 총 14개의 디지털 핀을 사용하자니 제작 난이도가 비교적 높아질 것 같았다. 2. 방향키 프로젝트 그러다가 저번에 방향키 버튼 네 개를 아날로그 입력 하..
1. 배경 저번 프로젝트에서는 파이 피코에 1602 LCD를 연결해 온습도계를 만들어 보았다. 부품을 사는 과정에서 더 크고 더 많은 것들을 화면에 출력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온습도계는 딱히 다양한 화면출력이 필요 없었지만 다음에 할 계산기 프로젝트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원하는 내용을 출력해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 12864 LCD를 구매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두이노 우노와 12864 LCD를 연결하기는 쉬웠다. 아래과 같이 이미 많은 레퍼런스와 튜토리얼들이 인터넷에 널려있었다. Interfacing 128x64 Graphical LCD Display- Blue Backlight with Arduino Learn How to interface a 128x64 Grap..
1. 배경 또 지겨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추우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 숨기라도 하겠지만 이렇게 더운 날에는 피할 방도가 없다. 강렬한 태양신의 눈에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다.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방바닥에 누워 어서 빨리 밤이 찾아와 숨 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일러 패널이 눈에 들어왔다. 보일러 패널에는 항상 숫자가 하나 출력된다. 바로 현재 방의 기온이다. 요즘 같은 날에는 30도 밑을 볼 새가 없지만, 추운 겨울이 오면 21, 20, 심지어 17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그 날 내 눈에 보였던 온도는 30도였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운데 30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해보니 겨울에도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 이불 속에 들어가 전기장판을 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