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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ir의 프로젝트 일기
개요 딱 작년 이맘 때 라즈베리파이 피코로 온습도계를 만들었던 적이 있다. 라즈베리파이 피코로 온습도계 만들기 1. 배경 또 지겨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추우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 숨기라도 하겠지만 이렇게 더운 날에는 피할 방도가 없다. 강렬한 태양신의 눈에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다. 녹은 아 altair823.tistory.com 여름 내내 아주 요긴하게 썼지만 겨울이 되자 딱히 흥미가 없어졌다. 겨울에는 온습도 자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날이 추우면 입으면 그만이니까. 그러나 다시 여름이 오고야 말았고, 오랫동안 안쓰던 온습도계에 전원을 연결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화면에 아무 숫자도 안 나오는 것이다. 케이스 밖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에 뚜껑을 깠다. 센서의 VCC 케이..
개요 얼마 전에 러스트로 tar를 직접 구현해보았다. 비록 표준과는 많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사용하기에는 충분했다. 소스코드도, 실행파일도 내가 직접 빌드하고 실행할 수 있으니 어느 날 컴퓨터 아키텍쳐가 모조리 바뀌고 cargo가 이를 지원하지 않는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개인적인 파일을 압축하고 보관하기엔 충분하지 싶다. 라즈베리파이 피코에서도 이를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물론 러스트로 피코용 실행 파일을 만드는 방법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C를 사용해 가능성만 확인해보고자 했다. 필요한 것 라즈베리파이 피코 - Picoprobe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두 개의 피코가 필요하다. 아두이노 SD카드 모듈 - SZH-EKBZ-005를 사용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
1. 배경 아두이노에 키패드를 연결하는 작업을 할 때였다. 인터넷에 있는 튜토리얼들은 4x4 키패드를 디지털 핀에 꽂아 사용하도록 나와있었다. 물론 그대로 따라 하니 잘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라즈베리파이 피코로 계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의문이 생겼다. 저번 글에서 보였다시피 LCD를 연결하는데에도 전원을 포함한 여러 선들을 연결해야 하는데 키패드에만 7~8개의 디지털 입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걸렸다. 하나는 숫자키, 하나는 기능키로 적어도 두 개의 키패드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두 3x4 키패드 모두 7개의 디지털 입력, 총 14개의 디지털 핀을 사용하자니 제작 난이도가 비교적 높아질 것 같았다. 2. 방향키 프로젝트 그러다가 저번에 방향키 버튼 네 개를 아날로그 입력 하..
1. 배경 저번 프로젝트에서는 파이 피코에 1602 LCD를 연결해 온습도계를 만들어 보았다. 부품을 사는 과정에서 더 크고 더 많은 것들을 화면에 출력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온습도계는 딱히 다양한 화면출력이 필요 없었지만 다음에 할 계산기 프로젝트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원하는 내용을 출력해보고 싶었다. 그 중에서 12864 LCD를 구매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두이노 우노와 12864 LCD를 연결하기는 쉬웠다. 아래과 같이 이미 많은 레퍼런스와 튜토리얼들이 인터넷에 널려있었다. Interfacing 128x64 Graphical LCD Display- Blue Backlight with Arduino Learn How to interface a 128x64 Grap..
1. 배경 또 지겨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추우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 숨기라도 하겠지만 이렇게 더운 날에는 피할 방도가 없다. 강렬한 태양신의 눈에는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다.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방바닥에 누워 어서 빨리 밤이 찾아와 숨 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일러 패널이 눈에 들어왔다. 보일러 패널에는 항상 숫자가 하나 출력된다. 바로 현재 방의 기온이다. 요즘 같은 날에는 30도 밑을 볼 새가 없지만, 추운 겨울이 오면 21, 20, 심지어 17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그 날 내 눈에 보였던 온도는 30도였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운데 30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해보니 겨울에도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 이불 속에 들어가 전기장판을 세게..